노동자노래(도. Arbeiterlied)
19세기 중반 독일 노동자들의 정치적 노래. 1860년경 노동자운동이 형성되던 시기와 제1차 세계대전 이후의 경제공황의 해들에 특히 많이 불려졌다. 주로 민요, 자유노래, 군가들과 같은 잘 알려진 곡의 선율들을 빌려 그때그때의 필요에 따라 지어진 가사들을 붙인 것들이 많다. 후에 노동자단체들과 노동자정당들은 프로그램적인 내용을 보다 많이 가미한 새로운 작품들을 작사, 작곡하여 유포하기도 하였다. “슐레지안 방직공의 노래”(Lied der schlesischen Weber 1844)나 “단결의 노래”(Solidaritätslied, Brecht/Eisler 1932) 등이 이러한 종류의 대표적인 노래이다.
등록일자: 2004-11-25
[나진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