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리스마(그. melisma, 뜻: 노래, 선율)
[간단한 설명]
노래에서 같은 음절을 여러 개 음으로 길게 늘려 부르는 것. 해당 음절의 모음을 여러 음에 걸쳐 노래하게 된다.
[자세한 설명]
노래 가사의 한 음절에 여러개의 음으로 이루어진 선율부분. 유려한 장식적 성격을 갖는 일이 흔하다. 이러한 부분이 일반 합창음악의 최상성부(디스칸트)에 자주 나타나지만, 멜리스마라는 용어는 중세의 단성부(그레고리오 성가)와 다성부(오르가눔)에 국한되어 역사적인 의미로 사용되는 경향이 있다. 즉, 주로 그레고리오 성가와 관련되어 사용되는데, 그 중에서도 알렐루야(유빌루스), 층계송, 트락투스, 큰 응답송에 많이 발견된다. 멜리스마적인 부분에 가사를 붙이게 됨으로써 트로푸스와 세쿠엔치아가 발생한다. 초기의 다성음악에서도 많은 멜리스마가 보이는데, 특히 오르가눔에 많이 나타난다. 그 후에 나타나는 콜로라투라 역시 멜리스마로 볼 수 있다. 멜리스마에 반대되는, 가사의 한 음절에 한 음이 붙는 선율부분은 "음절적 부분"이라고 말한다.